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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에어컨 전기세 아끼는법, 알고나면 절약이 쉬워져요

by 에너지 지킴이 2025. 6. 1.

덥고 습한 여름, 에어컨 없이는 도저히 버티기 어려운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매달 도착하는 전기요금 고지서는 언제나 부담스럽죠. 특히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7~8월에는 요금이 평소보다 두세 배 오르기도 합니다. 이런 여름철, 에어컨을 시원하게 사용하면서도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절약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에어컨 설정온도만 잘 조절해도 절약

에어컨의 전기요금은 설정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1℃만 높여도 7% 정도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18

20℃로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과 절약을 동시에 고려하려면 24~26℃가 가장 적절한 온도입니다.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면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동운전 모드보다 절전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에 더 좋습니다.

에어컨을 켜고 나서 방이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바로 강풍에서 약풍이나 정지 상태로 전환되도록 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최신 에어컨은 대부분 자동 조절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이 부분만 잘 활용해도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 전·후 환기와 필터 청소는 필수

에어컨을 틀기 전에 창문을 잠시 열어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 후 사용하면 냉방 효율이 좋아집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만 켜면 내부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환기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외출 후 집안 내부가 30도 이상으로 뜨거워졌을 경우에는 선풍기와 함께 환기부터 하고 에어컨을 켜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또한,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 이상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가 먼지나 이물질로 막혀 있으면 냉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에어컨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필터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냉방 효율이 높아지고 전기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내 공기 순환을 위한 선풍기 병행 사용

에어컨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선풍기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 공기를 선풍기로 빠르게 순환시키면 냉방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에어컨 가동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천장 쪽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러 있을 경우 선풍기를 위로 향하게 틀어 공기를 골고루 분산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이브리드 냉방 방식이라고도 불리는 이 조합은 초기 냉방 속도를 높여주며, 실내 전체가 시원해지는 시간을 단축시켜 전기료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선풍기는 전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장시간 틀어도 부담이 적고, 다양한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외출 시 타이머와 절전기능 적극 활용

에어컨을 켜둔 채 외출하거나 잠들 경우, 의외로 많은 전기가 낭비됩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타이머 기능절전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취침 시에는 ‘슬립 모드’를 설정해 점차 온도를 높이거나, 자동으로 꺼지게 설정해두면 한밤중에도 시원하면서 전기료 걱정 없이 숙면할 수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에어컨을 끄는 습관을 들이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멀티탭을 꺼두는 것도 대기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플러그나 IoT 전기콘센트를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앱으로 제어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단열 필름·커튼·블라인드로 햇빛 차단하기

낮 동안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집이라면, 실내 온도가 더 빨리 올라가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창문에 단열 필름을 붙이거나 두꺼운 커튼,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태양빛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면 실내 온도를 2~3도 이상 낮출 수 있어 냉방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방마다 창문 상태가 다르므로 빛이 많이 들어오는 남향 창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튼이나 암막 블라인드를 사용하면 단순한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냉방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외부 열기를 막는 게 곧 전기세 절약입니다.

 

아래 표는 여름철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을 요약한 것입니다.

구분 절약 방법 요약
온도 설정 24~26℃로 유지, 절전모드 활용
필터 관리 2주 1회 이상 청소, 환기 후 사용
보조 기기 선풍기 병행, 공기 순환 개선
스마트 기능 타이머, 슬립모드, 스마트플러그 사용
햇빛 차단 단열필름, 커튼으로 실내온도 상승 억제

조금만 신경 쓰면 한 달 전기요금에서 큰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도 에어컨은 필수지만, 전기세는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차이가 한 달 뒤 고지서에서 확실한 차이로 나타납니다. 에어컨을 무작정 줄이기보다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설정온도 조절, 선풍기 활용, 필터 관리, 햇빛 차단 같은 일상 속 팁만 실천해도 누구나 여름철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집안 환경을 점검해보시고, 실천 가능한 항목부터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덥다고 낭비하지 말고, 시원하면서도 똑똑한 여름을 만들어보세요!